[프라임경제] 자동차 전장 전문 기업 세종공업(033530)의 자회사 아센텍(대표 박상길·정진태)이 인도 자동차 및 오토바이 부품 전문 그룹인 우노 민다(UNO MINDA)와 휠스피드센서(WSS)와 관련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초 우노 민다 그룹의 CSO(Chief Strategy Officer)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월 중 아센텍 경영진이 인도 현지에서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노 민다는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의 대형 업체로, 자동차와 오토바이 및 중장비에 들어가는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한화 기준 연매출 약 1조4000억원을 거두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HMI) △기아차(KIN) △타타(TATA) △마힌드라(Mahindra) △폭스바겐(Volkswagen) △혼다(Honda) △토요타(Toyota) △스즈키(Suzuki) 등 약 13개의 인도 내 완성차 업체가 있으며, 글로벌 공장 포함 약 72개의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이번 기술 라이선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5년(추가 3년 가능)이며, 아센텍은 계약금 6만달러와 매년 순매출액의 1~3%를 로열티로 받는다.
아센텍은 WSS에 대한 기술지원과 더불어 자재 및 반제품을 우노 민다에 공급하면서, 양사는 인도 내 완성차 업체 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센텍 관계자는 "WSS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지난 2019년 현대기아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등록한 데 이어 이번 우노 민다와의 기술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아센텍의 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센텍은 WSS 외에도 △수소센서 △PSCA(Pinion Sensor Cover Ass'y) 등을 개발·납품하고 있으며, △SBW(Shift-by-wire) △PTS(Pedal Travel Sensor) 등 다양한 전장 제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