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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2분기 중 탄력적 주가상승 '전망'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比 적자전환 '컨센서스 하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20 07:53:17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디램(DRAM) 공급 재고 정점과 출하량 증가가 발현되는 내년 2분기 중에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종전 12만원 대비 8% 하향한 11만원으로 조정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9% 줄어든 7조5000억원, 적자전환한 1조3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 속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예상을 하회하는 메모리출하와 함께 전분기 대비 판가 하락폭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 재고평가손실은 메모리 판가 추가 하락을 반영해 46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들의 주문 강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 중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재고 재축적 수요와 공급 제한 효과가 발현되면서 내년 3분기를 저점으로 완연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낸드(NAND)의 경우 미국의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제재에도 불구하고 선두업체의 점유율 확대 기조로 인해 DRAM 대비 업황 개선은 다소 지연될 것"이라며 "DRAM과 NAND 판가는 각각 내년 3분기와 4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추정 영업손익을 종전 1조5000억원 적자에서 2조9000억원 적자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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