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원이솔루션이 양극재 제조공정의 핵심설비인 건조기 수주에 성공했다.
강원에너지(114190)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국내 양극재 업체의 해외 증설 라인에 약 180억 규모의 2차전지 양극재 제조 공정 건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원이솔루션은 강원에너지와 관계사가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건조기는 양극재 생산 공정 중 양극활물질 내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공정에 사용된다. 양극활물질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은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건조공정은 양극재 생산 시 핵심 공정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강원에너지와 강원이솔루션이 공동으로 특허(등록번호: 10-2472215)를 확보하고 있는 건조기는 타사 건조기의 열매체유를 이용한 방식과 달리 특수 전선을 사용한 전기히터 방식이다. 이에 타 설비 대비 화재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접가열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존건조기의 승온 한계인 250℃를 넘어 500℃이상의 고온 사용이 가능하며, 양극재 건조 공정의 생산 효율을기존대비 60% 이상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고객의 국내외 양극재 라인 증설에 대응하여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중"이라며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강원에너지와 강원이솔루션은 2차전지 무수수산화리튬과 양극재생산 전공정 핵심설비 사업 확장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들의 국내외 생산 캐파 증설이 계획된 만큼 향후사업의 확대에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