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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단장 교체→팬들 항의, 정용진 부회장 "없는데 어떻게 증명하나"

'비선 실세' 구단 운영 개입 의혹에 입장 표명…민경삼 대표이사도 입장문 발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2.16 10:28:23
[프라임경제]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귀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같은 글귀를 올린 이유는 SSG 랜더스 팬들의 불만과 항의가 자신의 SNS에 쏟아진 탓이다.

이에 평소 SNS를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던 정용진 부회장은 팬들의 해명 요구가 많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댓글을 쓰지 못하게 했다. 대신 SNS 프로필 공간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앞서 지난 2년간 팀을 이끌고 올해 통합 우승에 기여한 류선규 단장이 12일 자진 사임하고 14일 김성용 퓨처스(2군) R&D 센터장이 새 단장으로 선임됐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 겸 SSG 구단주와 친분 있는 '비선 실세'가 구단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통합우승을 이끌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단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납득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NS 캡처


이에 정용진 부회장이 SSG 랜더스 단장 교체 과정에 불거진 '비선 실세 개입' 의혹에 "없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라며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 나도 지금 그러는 중"이라는 등의 글을 잇달아 적시하며 존재하지 않는 야구단 비선실세를 증명하라는 일부 야구팬들의 요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정용진 부회장이 올린 글들은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한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SSG 랜더스는 민경삼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사의를 표했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르게 후임단장을 선임했다"며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신임 단장으로 김성용 SSG 랜더스 퓨쳐스 R&D센터장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민경삼 대표는 "야구단을 재정비해 내년에도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SSG 랜더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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