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이하 신한카드 노조)는 15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외부 출신 CEO의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는 '일방적인 신한카드 CEO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 황현욱 기자
신한카드 노조는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카드 전문가가 사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장은 "지난 8일 있었던 신한금융그룹 회장 선임 과정은 미스터리"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이어야 할 회장 선임과정이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이면서 투명하지 못한 밀실야합적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한카드를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장단 인사가 오는 20일 예정돼 있는데 후보군을 보면 신한카드지부장으로서 분노와 서글픔을 금치 못한다"며 "1위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한카드 사장 후보군에 정작 신한카드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신한카드 출신 인사 이름은 없고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달금리 상승과 지불경제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 카드 경험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사장단에 합류한다면 악영향은 신한카드는 물론 시장 전체로 번질 것"이라며 "신한카드 내부에 있는 전문가를 선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올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의 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올해 CEO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신탁 △신한저축은행 △신한벤처투자 △신한AI 등 10곳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현재 차기 사장 후보로 이인균 신한지주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한양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