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4일 시간외에서는 한창(005110), 경보제약(214390), 풍원정밀(3719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창, 경보제약, 풍원정밀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3% 뛴 930원, 9.92% 상승한 8530원, 9.63% 오른 1만195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창의 상한가는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인 셀텍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창은 금일 공시를 통해 셀텍의 주식 600만주(지분율 100%)를 3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창 관계자는 "금일 관계인 집회를 통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후 당사 이사회를 통해 인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보제약의 상한가는 최근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기약·해열제가 품귀현상을 겪는 가운데 중국 수출 이력이 부각되며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감기약에 사용되는 세포탁심, 세프트리악손 등의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 전체 수출 물량 중 20% 정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로 인해 감기약 수요의 급증으로 항생제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풍원정밀의 상한가는 메탈마스크(Metal Mask) 생산을 위한 시설에 142억78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시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9.8% 규모다.
풍원정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픈메탈마스크, 파인메탈마스크, 스틱바마스크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인메탈마스크를 국산화한 바 있다.
메탈 마스크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산소·수분과 같은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될 수 있도록 마감하는 봉지 공정(Encapsulation)에 꼭 필요한 핵심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