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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20% 물 절약 노력 '효과'…행안부 40억 지원

현재 절수율 8.7% 유지될 경우, 동복댐 고갈 시점 내년 5월14일로 예상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2.12.13 13:50:47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전남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에서 광주지역 가뭄상황과 동복댐 저수율을 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현재 광주시 가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28.43%, 주암댐은 30.29%를 기록하고 있다. '물폭탄 외에는 답이 없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지난 10월부터 가뭄 재난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비상행동단계'를 선언하고 생활 속 20% 물 절약 노력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10월 셋째주 전년 동기 대비 수돗물 생산량이 1%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10월 넷째주 1% 감소, 11월 첫째주 2.4% 감소, 11월 둘째주 2.4% 감소, 11월 셋째주 5.6% 감소, 11월 넷째주 6.2% 감소, 12월 첫째주 8.2% 감소, 12월 둘째주 8.7%까지 줄었다. 

일일 수돗물 생산 규모로 보면, 하루 50만톤 생산에서 45만톤 규모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현재 절수율 8.7%가 유지될 경우, 당초 내년 3월말 고갈 예정이던 동복댐 고갈 시점도 내년 5월14일로 예상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시는 물 절약 실천과 함께 영산강 하천유지용수 활용과 지하수 개발, 동복댐 사수의 비상공급 등 비상 대체수원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뭄 위기 극복에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목표치까지 함께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극심한 가뭄을 겪는 광주에 40억원, 전남에 76억원 등 총 16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12일 국민의힘 전남도당과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국민의힘 전남도당과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극심한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호남지역에 대한 예산 지원에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처럼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특교세는 광주광역시의 용연정수장 비상 도수관로 신설, 도서지역 급수운반, 농업용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에 쓰인다.

이와 관련, 강기정 시장은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특별교부세 19억원과 어제(12일) 추가로 40억원(12일)을 받았고, 추가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기후변동성에 따른 중장기적인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월2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동복댐 방문 시 건의했던, 주암댐 용수 분할 공급 사안도 건의가 수용됐다"며 "이에 따라 현재 하루 30만톤씩 덕남정수장에 공급되던 주암댐 용수를 각각 덕남 20만톤, 용연 10만톤으로 분할 공급할 수 있게 됐고, 12일 시험 통수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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