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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경 택배" CJ대한통운, 아시아 리딩 기업 도약 추진

아이허브 인천 GDC·국제 특송 센터 확장…해외직구·역직구 인프라도 확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2.13 10:32:15
[프라임경제] 국가 간 전자상거래(Cross border e-commerce, CBE) 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CJ대한통운(000120)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이른바 초국경 택배는 전 세계 시장 규모만 100조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물류 신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아이허브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 GDC)와 국제 특송 센터(ICC) 확장에 이어 글로벌 유명 이커머스 업체의 직구 물류, 아시아·태평양 지역 GDC 운영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총 7개국에서 CBE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지난해에만 2200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의 초국경 택배 상품이 해외 발송을 위해 화물항공기에 실리고 있다. ⓒ CJ대한통운


관세청 기준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구는 8838만건으로 2018년 대비 2.7배 늘었고, 역직구는 4049만건으로 4.2배 성장했다. 세계적 물류 리서치 기관인 트렌스포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CBE 물류 시장은 2021년 약 100조원으로 집계됐고, 2026년 176조원으로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CJ대한통운은 CBE 물류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인프라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CBE 물류는 해외직구나 역직구와 같은 국가 간 전자상거래 상품의 통관과 국제배송을 넘어 상품 보관과 재고관리, 포장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여기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의 GDC 운영 사업도 포함된다. 

CBE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최대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의 GDC를 증축하고 해외 신설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아이허브 GDC는 현재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연면적 1만4000㎡(4,200평) 규모에 하루 2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GDC 운영체계.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023년 1분기까지 아이허브 GDC를 증축하고, 최첨단 물류로봇 시스템인 오토스토어를 설치해 취급 능력을 하루 3만박스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직구와 역직구 관련 인프라도 확대한다. 해외직구 배송 점유율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은 하루 3만5000만박스의 직구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천 ICC 외에 시설을 추가해 연말까지 하루 6만박스 규모로 처리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최근 글로벌 유명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직구상품 배송사업을 수주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GDC 운영사업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DHL과 UPS, DB 쉥커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도 CBE 물류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CBE 물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물류영토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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