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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중장기적인 매출 업사이드 '주목'

올해 4분기 연결 예상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53%↑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13 09:34:46

강원랜드 전경. ⓒ 강원랜드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3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영업 환경이 온전히 정상화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카지노 매출을 회복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시간 및 고액 베팅 테이블 회복 효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드롭액(카지노에서 칩을 구매한 총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전히 매출 업사이드는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3% 늘어난 3705억원, 흑자전환한 64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인센티브 등으로 인한 비용 측면의 계절성 부담이 상존하지만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매출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부문의 경우 최근 해외여행 재개 등에 따른 수요 분산 영향으로 방문객 수 성장세가 예상 대비 더디지만,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만큼 추가 성장은 시간 문제"라며 "비카지노 부문은 스키장 시즌권 판매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 수혜에 따른 호실적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영업장 규모 증설이 가져올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단기적 업장 환경 개선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총량제 완화 시 테이블 가동률을 즉각적으로 확대(미가동 테이블 추가 배치)할 여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사행산업 매출 총량은 명목국내총생산(GDP)의 0.51%"라며 "카지노 매출 총량의 경우 전체 매출 총량의 14~15%(1조6000억원)으로, 최근 매출총량 증량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말 5개년 계획 수립 시점의 향방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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