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전세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금리 인하는 전세대출 보증에 따라 △주택보증(주택금융공사) 0.85%p △주택도시보증(HUG) 0.70%p △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 0.65%p 등으로 적용된다. 상품으로 살펴보면 우리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우리원(WON)전세대출, 아이 터치(I-Touch) 전세론, 전세금안심 등이 인하됐다.
이번 금리 인하 혜택은 전세대출 신규·연장 고객만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내년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취급한도 소진 시 금리 인하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번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코픽스 금리에 변동이 생긴 게 아니라 우리은행 측의 결정으로 인하를 단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도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