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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인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에 혁신 불러올 수 있을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08 11:34:09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자 현황 ⓒ 미래에셋증권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지난 9월에 출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연금을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2200명, 가입금액 1400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4분기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퇴직연금 추가 납입이 많아지고 연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누구나 스마트폰 앱(M-STOCK)을 통해 무료로 AI(인공지능)에 의한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40·50대 고객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가입금액도 높았다. 이는 근로기간이 길어질수록 퇴직연금 적립금도 쌓여가기에 은퇴 이후 미래 급여인 퇴직연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중년층에서도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의 장기투자 속성을 고려, 적립식 투자로 안정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알고리즘을 2016년부터 6년의 R&D(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이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에 탑재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노하우와 투자 철학이 가미된 알고리즘으로써 2017년 '모델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자산 배분 서비스 방법 및 모델 포트폴리오 타입 자산 배분 시스템(특허, 제10-1783092호)'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2019년에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제4차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운용 및 시스템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에는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GQS(Global Quants Solution) 알고리즘이 퇴직연금 제도에 맞게 수정돼 탑재됐다.

특히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고객이 요청하는 순간에 맞춤 포트폴리오가 제안되도록 설계한 점도 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만의 경쟁력이다. 동일 유형 가입자들에게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매월·매분기마다 동시에 일률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변경되는 기존 일임·자문형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단순히 옮겨 놓은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개별 고객 한 사람을 이해하고 해당 고객만을 위한 맞춤 포트폴리오로 제때 알려주는 초개인화된 1:1 맞춤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 최신의 정보로 업데이트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가입 계좌 전체를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포트폴리오 변경 신호가 감지된 가입자에게는 알림톡을 발송한다. 

고객이 앱(M-STOCK)에 접속하면 △투자성향 △가입시점 △보유상품 현황이 고려된 맞춤 포트폴리오가 온디맨드로 자동 제안되는 방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또한 고객은 제안을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으며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 리딩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수년의 R&D를 거쳐 연금 자산관리 프로세스를 고객 입장에서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가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의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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