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8일 CJ(001040)에 대해 CJ 올리브영의 추가적인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CJ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8.1%로 지주회사 내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첨언했다.
SK증권에 따르면 CJ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0.3% 늘어난 30조3190억원, 20.7% 성장한 1조8258억원이다. △CJ 제일제당 △CJ ENM △CJ 프레시웨이 등 주요 자회사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CJ CGV의 영업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호조 속에 동사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9.0%, 21.5%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CJ 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0%, 32.1%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점포수가 전년동기 대비 29개 증가했으며, 점포당 매출액도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30% 가량 증가하면서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도 서비스 강화 및 앱 고도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옴니채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장을 연기했지만, 올해 예상 순이익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IPO(기업공개) 시장의 상황이 안정된다면 최근 인정받은 기업가치 1조8000억원보다는 높은 밸류에 상장이 유력하다. 이에 동사의 보유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