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 서비스 안정화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겠다."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 이프 카카오 화면 캡처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이프 카카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에 따른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서비스 안정화 투자를 기존 대비 3배로 확대하고 안정적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부족한 이중화 인정…인프라 조직 키운다
이날 남궁 소위원장은 카카오의 사회적 소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카카오 ESG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우리의 부족한 이중화는 이중화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결국 장애를 막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는 인프라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고우찬 님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카카오 인프라부문장으로 영입하고, 인프라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 소위원장은 카카오 내 IT 엔지니어링 전문간들로 전담조직을 만들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조직은 기존 개발 조직에서 분리돼 별도의 상위 조직으로 존재하게 된다.
◆인프라 투자 대폭 확대…안산 IDC 구축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고 소위원장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인재 확보와 기술 개발, 삼중화 이상의 재난복구(DR) 구현 등에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의 3배 이상을 향후 5년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DR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3개가 연동되는 삼중화 이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삼중화는 개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무력화되더라도 이중화가 담보되는 안정성이 있는 만큼 유사 사고 재발을 완전히 막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기능처럼 주요한 서비스는 추가 안전 장치로 멀티 클라우드까지 활용한다. 비상시 안전장치를 삼중화+알파(α)까지 마련하는 것이다.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조감도. ⓒ 이프 카카오 화면 캡처
카카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4600억원을 투입해 안산 데이터센터를 시공하고 있다. 안산 데이터센터는 △전력 △냉방 △통신 3개 영역에서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한 이중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안산 데이터센터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은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한다. 이는 배터리실에서 불이 나도 삼중의 진화 방식이 작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 소위원장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IT 엔지니어링 거버넌스 강화 △인재 확보 △BCP 외부 자문 △삼중화+α의 DR 아키텍처 구현 등과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 검토되고 있다"며 "차근차근 착실히 실행해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받으신 불편이 되풀이 되지 않고, 편히 믿고 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