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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텍, 뛰어난 기술력에 영업이익률 30%↑ '주목'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2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07 07:49:43

와이엠텍 본사 전경. ⓒ 와이엠텍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와이엠텍(273640)에 대해 전자식 개폐장치 릴레이(Relay)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와이엠텍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등에 탑재돼 배터리의 전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끊어주는 전자식 개폐장치인 Relay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ESS,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EV Relay와 저전압 직류 전원을 사용하는 전동차·정류기·조명제어 등에 활용되는 DC Relay 등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EV Relay 97%, DC Relay 및 기타 3% 등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55.2%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와이엠텍의 투자 포인트로 Relay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그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전류의 방향과 상관없이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양방향 고전압 Relay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ESS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이 이뤄질 때 전류의 방향이 반대로 흐르게 된다. 이 때 주접점에 흐르는 전류의 방향이 변하더라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차단할 수 있어야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며 "동사는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 규모에도 불구하고 고전압 Relay 분야에서 두드러진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의 영업이익률 지난해 23.2%, 올해 3분기 누적 32.6%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1% 늘어난 145억원, 222%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ESS 향 Relay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더해져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차세대 아이템인 EV 충전기향 매출도 크게 확대돼 향후 전방 시장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점유율 하락 혹은 마진 훼손 가능성을 짚으면서 "Relay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은 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방 시장인 ESS 시장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확대로 인해 고성장이 기대되나 시장 경쟁 강화에 따른 점유율 하락 혹은 마진 훼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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