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강한 고용보고서애 혼조…다우 0.1%↑

WTI, 1.53% 내린 배럴당 79.98달러…유럽 동반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2.03 13:13:1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87p(0.1%) 오른 3만4429.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7p(-0.12%) 내린 4071.7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95p(-0.18%) 하락한 1만1461.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전히 25만명을 상회하는 고용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56만2000명보다 둔화했지만, 2019년의 월평균 신규 고용인 16만4000명을 크게 웃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임금상승률이 5.1%를 기록해 전달의 4.9%보다 높아진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4.6%도 웃돌았다.

고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를 돌파했다. 다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3.5% 아래로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오름폭을 축소해 마감 시점에 4.29% 근방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50%p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전날의 78%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마감 시점에는 다시 77%로 올라섰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12월 0.50%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53%) 내린 배럴당 7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1달러(1.5%) 하락한 배럴당 85.57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6742.25,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7% 오른 1만4529.39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03% 밀린 7556.2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17% 내린 3977.90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