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15.57포인트(1.02%) 내린 1509.99로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기록한 연중 종가기준 최저치 1507.40에 바짝 다가선 기록이다. 오전 상승장을 보이며 출발한 기세가 꺾인 후 결국 하락으로 끝난 셈이다.
국제유가의 사흘 연속 급락과 미국 증시의 급등 영향을 받으면서 출발했지만, 미 증시 종료 후 전해진 메릴린치와 구글의 어닝 쇼크가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구글은 유료 광고 클릭수가 떨어졌다는 소식이고, 메릴린치 문제는 미 금융 불안의 그림자를 다시금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매도 움직임을 활발히 보였던 것도 개인의 매수세만으로 메꾸기에는 힘겹게 만든 요인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181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종국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서 164억원 순매수,개인은1239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3%)과 기계(0.82%)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였다. 전기전자(-0.36%),철강(-3.83%), 식료품(- 0.87%), 통신(-1.06%)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규모 상위업종 중 삼성전자는0.34% 하락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다가 약보합으로 끝난 흐름과 무관치 않다. 하이닉스는2.03 % 상승했다. 외환은행은 국민은행의 공개매수설이 불거지면서 전날에 비해 4.3% 급등, 거래를 마쳤다. 국민은행도 전날 대비 0.8%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275개(상한가 3개), 하락종목 525개(하한가 4개), 보합종목 7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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