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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 기대감 상승 사이클 진입…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 상향 "내년 하반기부터 장르 확대도 예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2.02 07:36:12

엔씨소프트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TL' ⓒ 엔씨소프트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신작 'TL(Throne and Liberty)' 흥행 시 가장 큰 과제였던 시장 확대가 가능해지는 것과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장르 확대까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이를 선반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신규 공개된 모바일게임들의 매출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8% 상향하는 동시에 대작 출시 전 밸류에이션 상승 사이클을 반영해 기존 41만원에서 54만원으로 31.7%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TL'은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 요소였던 △공성전 △변신 △펫 등의 시스템은 유지하되 북미·유럽 유저들의 성향에 맞추어 기존 확률형 아이템 요소는 최소화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로 예정된 'TL' 출시일이 가까워지며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라며 "북미에서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업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풀 확대와 광고선전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TL' 이외에도 4종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수집형 RPG △대전액션 △퍼즐 등 대체로 라이트한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2024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E'와 슈팅게임 'LLL' 등 대작들의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TL 출시 이후 내년 하반기에는 차기작들의 출시가 가시화되며 신작 기대감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단기 실적 부진을 리스크로 꼽았다. 이에 대해 "최근 '리니지M'의 일매출이 10억원 중반대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나, 모바일게임 전반의 매출 하락세는 지속 중"이라며 "'TL' 출시 전까지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마케팅으로 이익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TL'의 흥행 규모에 따라 변수가 존재하지만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은 대작이 출시되는 2024년부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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