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스타레이크(STARLAKE) 사업의 경우, 올해 4분기 총 3000억원의 2단계 2차 빌라 입주 실적 인식에 이어 내년 2차 아파트 착공 계획 등 자체 개발 및 도급 사업의 순차적인 개발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STARLAKE 개발 사업에 이어 푸꾸옥 주거개발사업 등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베트남 내 동사의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5132억원으로, 연중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택·건축 원가 부담을 감안할 때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다만 해외 토목·플랜트 대형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는 손익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인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이라크 신항만 1단계 등 주요 대형 해외 토목·플랜트 현장의 실적 기여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동사의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74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전략은 거점 국가인 이라크·나이지리아·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의계약 등을 통한 수익성 프로젝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라크 내에서는 항만 추가공사(5000억원), 알포 해군기지(6000억원)를 중심으로 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팀 코리아(Team Korea)' 시공 멤버로 참여중인 폴란드·체코 원전에서의 수주 가능성 역시 해외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국내 주택 분양 실적은 내년 기저 효과 등으로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