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열리자 이용객이 급증했다. 지난 3분기 국제선 항공여객 이용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카드사들도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카드를 잇따라 출시중이다. 하나카드도 환전 수수료 면제와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혜택을 담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내놨다. 기자가 직접 일본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혜택이 사실인지 확인해봤다.
하나카드는 지난 7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 특화 서비스 플랫폼으로 △환율 우대 100% 무료 환전(USD, JPY, EUR, GBP 충전 시) △해외 결제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시 수수료 무료 △국내 가맹점 결제 시에도 0.3% 하나머니 적립 △하나카드 해외직구 라운지 이용 시 하나머니 추가 적립 등의 혜택 제공이 주 내용이다.
이 트래블로그 서비스와 연동해 만든 카드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다. 디자인은 2가지다. '여권형'과 여행용 캐리어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모티브로 한 '캐리어 스티커형'이다. 기자는 '여권형' 디자인으로 된 카드를 발급 받았다.

여행 출발 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에 1만600엔을 충전했다. = 황현욱 기자
지난 11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여행 전 '하나머니' 어플을 통해 1만600엔을 충전하고 일본 도쿄로 떠났다.

18일,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스타벅스 아사쿠사 카미나리몬도오리점'에서 결제를 해봤다. = 황현욱 기자
도쿄 도착 후 카드 결제가 가능할 것 같은 '스타벅스 아사쿠사 카미나리몬도오리점'에서 첫 결제를 시도했다. 하나머니 어플에서는 '수수료 USD 0.55을 아꼈어요'라는 메세지가 뜨며 수수료 없는 결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18일, 패밀리마트와 호텔 보증금도 결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 황현욱 기자
편의점과 호텔에서도 카드 사용은 순조로웠다.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중 한곳인 '패밀리마트'에서도 결제가 잘 진행됐다. 호텔에서도 체크인 시 보증금 결제 관련해서도 카드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카드 사용과 동시에 수수료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림메세지도 잘 떴다. 하나카드의 '해외결제시 수수료 면제' 내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18일,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문제없이 결제가 완료됐다. = 황현욱 기자
저녁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인 '도쿄 스카이트리'를 방문했다. 한국에서 입장권 사전 구매를 하지 않았기에 현장구매 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관광객들 틈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입장권(3100엔)을 현장 구매했다. 이것도 순조로웠다. 그런데 한국에서 충전한 1만600엔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18일, 여행 전에 미리 충전했던 엔화가 바닥을 보이자 도쿄 현지에서 4700엔을 문제없이 충전했다. = 황현욱 기자
'해외에서도 충전이 될까'라는 생각에 하나머니 어플을 켰다. 일단 하나머니를 충전하고, 곧바로 4700엔을 환전했다. 4700엔이 환전됨과 동시에 환전 수수료 788원도 절약했다는 문자가 떴다.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충전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전 후 일본 마트인 'LIFE 아사쿠사점'을 방문했다. 현지 마트라 카드 사용이 잘 될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물과 과일 등을 구매하는데도 문제없이 결제가 이뤄졌다. 이외에 도쿄 디즈니랜드, 나리타 공항에서도 오류 없이 순조롭게 결제됐다.
다만 국내에 귀국한 후 약간의 단점이 보였다. 트레블로그 체크카드에 남은 엔화를 원화로 환전하면서다. 수수료가 5%였다. 원화를 다른 나라 통화를 환전할 때는 수수료가 무료인데, 원화로 환전할 때는 수수료가 붙는다. 여기에 5%는 조금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 수수료는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대외지급수단으로의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테크 최대한 억제 목적으로 정책기관 협의 사항에 따라 부과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하나카드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수수료를 5%에서 2%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30만명 돌파…가파른 상승세
트래블로그의 인기는 갈수록 상승세다. 25일 기준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33만6000명이다. 지난 8월(10만명)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트래블로그의 인기는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하나카드
25일 트래블로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가별 해외 이용이 많은 나라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탈리아 순이다. 통화별 해외 이용은 △USD △EUR △GBP △JPY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일본 무비자 개인 자유여행 오픈 이후 엔화의 이용 금액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서비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외화 자동 충전, 목표 환율 알림, 외화 선물하기, 이용가능 해외 통화 확대 등 트래블로그는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