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광주전남미디어공공성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아프리카대학스포츠연맹 초청으로 우간다를 방문하고 귀국한 후 보도·편집국장들에게 골프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은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단체장 등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일부는 향응까지 받았다는 소문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의 U대회 도전 실패와 재도전 여부의 기정사실화에 대해 지적하며 진실·공정보도를 촉구했다.
박광태 시장과 광주시가 U대회 재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간접적인 언론플레이를 통해 재도전이 시민의 의견인양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으나 정작 시민들이 요구한 예산 집행내역 등의 정보공개요구는 계속 거절하고 있다는 것.
단체들은 “광주지역의 거의 모든 신문들이 마치 짜맞춘 듯이 기고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인양 포장하여 재도전의 당위성을 보도를 하고 있는데, 신문·방송들이 또다시 U대회 유치 재도전에 부화뇌동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명] 박시장 골프접대 받은 보도·편집국장들은 부끄러움을 알라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아프리카대학스포츠연맹 초청으로 우간다를 방문하고 귀국한 후 보도·편집국장들에게 골프접대를 하였다고 한다. 박광태 시장은 U대회 도전 실패 이후 재도전 여부를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광태 시장과 광주시는 재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기고와 칼럼 등 간접적인 언론플레이를 통해 재도전이 시민의 의견인양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재도전 당위성 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시민들이 요구한 예산 집행내역 등의 정보공개요구는 계속 거절하면서 언론플레이에 혈안이 되어 있다.
지난 7월 9일 ‘광주시 하계 U대회 유치활동 평가와 전망’ 이란 토론회에서 시청 직원 및 유치전에 참가했던 인원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여론이 재도전인 것처럼 매도하였고 이후 모든 신문의 지면을 통해 재도전을 정당화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보도·편집국장과의 만남은 U대회 재도전을 굳히기 위한 전방위적 로비이며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시민의 동의를 얻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한 2013년 U대회 유치도전의 재방송을 보는 듯하다.
접대를 받은 보도·편집국장들 또한 도덕 불감증이 낯 뜨겁다. 지난 5월 말 개최지 선정 발표지인 벨기에에 몇몇 시민단체 주요 인사들이 시의 지원으로 참가하여 논란이 되었다. 비판과 감시의 본분을 잃은 부도덕한 행위이다.
언론인 또한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단체장 등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 최소한의 직업정신과 도덕성은 갖추어야 한다.
보도편집국장들이여, 광주시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어떻게 언론인이 단체장의 골프접대를 받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일부는 향응까지 받았다는 소문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2~4년 정도 그 자리에 앉아 부릅뜬 눈으로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보도·편집 최고 책임자가 이런 하찮은 유혹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광주시장의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데 앞장선다면 광주 지역 언론의 미래는 없다.
앞에 언급되어 있는 ‘광주시 하계 U대회 유치활동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 이기신 광주시 마케팅 본부장은 U대회는 ‘평화, 공동체’ 라는 광주정신에 부합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동원과 로비까지 해가며 개최해야 하는 U대회라면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지 계승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고귀한 광주정신을 파는 건 아닌지 우려해 본다.
광주지역 보도·편집국장들은 각성해야 한다. 골프접대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이 한 일이 잘못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도덕불감증은 언론의 공공성을 좀먹는 행위이다.
광주지역의 거의 모든 신문들이 마치 짜맞춘 듯이 기고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인양 포장하여 재도전의 당위성을 보도를 하고 있는데, 신문·방송들이 또다시 U대회 유치 재도전에 부화뇌동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광주정신을 왜곡하는 행위에 동참한다면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8년 7월 16일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미디어공공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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