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뇌암 위험도 예측 마커 개발 연구'에서 한국인 신경교종 환자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유전변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18일 발표했다.
김영효 지더블유바이텍 생명과학연구소 박사의 책임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신형두 서강대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 장종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 정현섭 지더블유바이텍 박사, 남궁석 박사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 8일 '한국인 신경교종과 연관된 EGFR 유전자의 유전변이 발굴'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상피세포 성장 호르몬을 감지하는 수용체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의 한국인 특이의 변이가 신경교종과 연관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경교종의 위험도와 연관된 변이를 찾기 위해 신경교종 환자 324명, 건강 대조군 480명 등 총 804명의 혈액 DNA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와의 연관성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EGFR의 유전변이가 한국인의 신경교종 환자와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