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16일 현판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재단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국내 최초 비영리 재단 형태의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이다. 현대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의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중소 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영 여건상 안전 관련 투자가 쉽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 확보가 어렵다는 점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해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그룹 6개사는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 현판식 기념촬영 모습. ⓒ 현대자동차그룹
산업안전상생재단은 11월부터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 △업종별 사고사례, 안전 관련 법령 자료 등 안전 정보 및 자료 지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전개한다.
향후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우수 중소기업 및 안전관리 개선 기여자 포상 △사업장 안전을 위한 투자금 대출 시 신용보험료 지원 △중대재해 사망근로자의 유가족 장학사업 등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발전을 주도한 현대차그룹이 중대재해가 줄어들지 않는 시기에 중소기업의 산재예방을 위해 뜻을 모으고 선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기업이 주도하는 노사와 원하청의 자발적인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이번 사례가 성공사례가 돼 우리 산업계 전체로 전파돼 명실상부한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이어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업의 핵심 가치가 됐다"며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전문성과 창의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전반의 안전문화 확립과 지속가능한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과 스마트 안전관리 등 AI 기반 신기술 지원을 위한 대상 기업을 공모 중에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재단 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확인 후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