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알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으며,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지만 2470선은 지켜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0.33대비 2.88p(-0.12%) 하락한 2477.4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각각 1743억원, 41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09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통신업(-0.86%)을 비롯한 12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1.24%) △음식료품(0.76%) △기계(0.76%) △유통업(0.73%) △금융업(0.37%) 등 12개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행(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48%)를 비롯해 △삼성전자우(1.05%)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SDI(0.56%)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2만6000원(-2.87%) 떨어진 88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현대차는 전장 대비 2500원(-1.43%) 내린 1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일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윤한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중 폴란드 영토 내 미사일 피격관련 논란으로 주요국의 긴급 정상회담이 열리며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주체가 러시아가 아니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우려가 축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장중 2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장 막바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며 "기관 투자자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며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4.96대비 1.86p(-0.25%) 빠진 743.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6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54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0%) △일반전기전자(-1.77%) △음식료·담배(-1.64%) △제약(-1.29%) △운송장비·부품(-1.21%)을 포함한 20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오락·문화(2.63%) △금속(1.40%) △운송(1.12%) △건설(1.11%) △인터넷(0.84%) 등 16개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소프트웨어(0.00%)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리노공업(1.95%) △펄어비스(1.14%) △엘앤에프(0.48%) △카카오게임즈(0.34%) △천보(0.15%)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4100원(-3.52%) 내린 11만2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HLB가 전장 대비 1150원(-2.96%) 떨어진 3만765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7.4원(0.56%) 오른 132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