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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3Q 어닝 서프라이즈 "전문의약품 매출 급증"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24.6%↑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14 08:55:28

대원제약 본사 전경. ⓒ 대원제약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호흡기계 영업력 1위 제약사인 동사는 비수기인 3분기에도 호흡기계와 항생제 전문의약품 매출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극동에치팜 리모델링 비용 감소와 함께 호흡기계 성수기라는 점을 볼 때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9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4.8% 늘어난 1222억원, 124.6% 성장한 146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환절기 코로나19와 감기 환자 증가로 길어진 트윈데믹에 따른 전문의약품(ETC) 부문 급증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기준 호흡기계 매출 비중은 23.3%로, 지난 2017년 매출비중이 가장 높았을 당시까지 올라온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제품별 매출을 확인한 결과, 해열제와 진통제, 그리고 위식도역류질환 등까지 호흡기계 단독 성장이 아닌 전체적인 ETC의 고성장이 확인됐다"며 "자체신약인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는 분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100억원을 돌파한 ETC는 7개로,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호흡기계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동사의 브랜드 밸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콜대원 큐·키즈' 등의 상비약의 고정 수요가 발생할 것임을 의미하며, 건기식과 일반의약품(OTC) 부문이 올해에만 22종 출시됨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가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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