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제작이 아닌 해외 원전 건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9일(현지시간) 엘다바 원전 2차 계통(Turbine Isiand)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조6000억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계약 금액은 11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올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금액으로는 최고액이다. 2차 계통은 2차측이라고도 불리며 터빈·발전기 등 전기 생산 설비를 뜻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터빈 건물 △수(水)처리 △냉방시설 등 82개에 달하는 구조물을 건설하고 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율을 맞추기 위해 시공·기자재 분야 현지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엘다바 사업은 카이로 북서쪽 300㎞에 있는 엘다바에 1200㎿ 규모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300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한다. 이 중 한수원이 3조원대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박인원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비즈니스그룹(BG)장은 "첫 해외 원전 건설 공사 수주로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실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정부와 한수원의 추가 수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준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