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은 동남아 국가들의 연합체로 많은 경제 강국을 비롯해 아세안의 중심성이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순방의 이유를 밝혔다.

13일만에 그리고 이태원 참사 후 처음으로 진행한 도어스테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주 수요일까지 순방을 떠나게 된다"며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아직도 그 충격과 슬픔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두고 외교 순방 행사에 참석해야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리 국민들의 경제통상 활동과 이익이 걸려있는 중요한 행사라 힘들지만 순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물동량의 50%가 아세안에서 움직이고 우리 수만개 기업들이 이 지역에 투자하고 경제 전쟁과 경쟁을 치르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 위해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인태전략을 속속 발표하고 저도 이번 회의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태전략 원칙을 발표한다. 또 한국과 아세안 관계에 대한 연대 구상도 발표한다"며 "그리고 이런 다자회의에서 중요한 양자회담 여러개, 먼저 한미일 회담이 확정됐고, 몇 가지 회담도 확정 또는 진행중, 다자회의 양자회담은 미리 확정되는 경우도 있고, 다자회의 진행중 갑자기 만들어지기도 하고 검토되다가 사정상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G20은 B20이라는 비즈니스 기업인들 회의와 투트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두 가지 전부 참석한다"며 "마지막날 하루는 일정을 좀 줄여서 G20은 이틀만 참석하고 밤 늦게 귀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