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트렌드]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보스 QC이어버드 2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11.09 14:07:25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평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기자는 시끄러운 지하철에서 음악을 제대로 듣기 어려웠다. 이에 높은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하는 'QC이어버드 2(QuietComfort Earbuds II)'를 보스로부터 대여해 약 2주간 사용해봤다.

보스 QC이어버드 2. = 박지혜 기자

QC이어버드 2의 충전 케이스는 로고까지 올블랙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다. 충전 케이스는 전작에 비해 크기가 약 40% 작아졌지만, 에어팟 케이스보다 크다. 두께도 26mm로 두툼한 편인데 무게가 60g로 가벼워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다.

이어버드 크기도 전작보다 약 30% 작아져 여자가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각 이어버드 무게는 6g 수준으로 가벼워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했다.

S·M·L 세가지 사이즈의 이어팁과 고정밴드를 포함한 핏 키트를 제공한다. = 박지혜 기자

3가지 크기의 고정밴드과 이어팁을 제공해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고정밴드는 이어팁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핏(Fit)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착용 후 보스뮤직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이어팁 결함 테스트도 할 수 있다.

이어폰을 착용하자 '띠리링' 소리가 나고 배터리 잔량을 알려줬다. 착용 전에 번거롭게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보스 QC이어버드 2를 착용한 모습. 이어버드 크기가 전작 대비 약 30% 작아져 여자가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 박지혜 기자

전작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커스텀튠(CustomTune)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커스텀튠 기술은 이어버드 착용시 차임벨을 내보내 사용자의 외이도 모양을 탐색한 뒤 내부의 마이크가 외이도의 음향 반응을 측정해 0.5초 이내에 사용자의 귀 모양에 알맞은 사운드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최적화 시킨다.

출근시간 만원 지하철에서 QC이어버드 2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빛을 발했다. 주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고 드라마를 시청해도 대사가 잘 들릴 정도였다. 통화 품질도 선명했다. 상대방 목소리뿐만 아니라 내 목소리도 또렷하게 전달해 줬다.

주변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고 싶을 땐 '콰이어트 모드'를, 음악 감상 중에 주변 소리를 확인해야 되는 경우에는 '어웨어 모드'를 사용했다. 액티브센스(ActiveSense)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의 경적 등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소음이 들릴 시 완화해서 전달해 잡음이 거의 없었다.

이어버드를 한 번 탭하면 오디오 재생 또는 일시 중지가 가능했다. 이어버드 하나를 귀에서 빼면 오디오가 자동으로 일시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