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포스코인터-농협사료, 곡물 원료 안정화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농협사료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수입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사료원료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함께 수입한 사료용 밀 7만t을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서 선적하는 모습. ⓒ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사료시장은 총 2100만톤(t) 규모다. 이중 75%인 1600만톤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다. 수입 루트도 4대 곡물 메이저사인 △ADM △BUNGE △CARGILL △Loius Dryfus와 중국 국영회사 COFCO, 일본 종합상사로부터 이뤄지고 있어 곡물 도입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번 협력으로 농협사료는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 협상력을 높임과 동시에 팜박, 옥수수를 비롯한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내의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로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LS머트리얼즈, H-ESS 개발 착수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 ESS(H-ESS)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H-ESS는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리튬이온 배터리(LIB)에 리튬이온 커패시터(LIC)를 결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제품이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커패시터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한다. LS전선은 온도 모니터링, 충·방전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내년 시제품을 제작한다. 2025년까지 국내 LPG업체 E1(017940)의 충전소를 통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LS전선이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 LS전선
H-ESS는 LIC의 고출력 기능이 적용돼 여러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해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급격한 전력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열 폭주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적고,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적어 일반 ESS보다 수명이 5∼10배 길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블루 암모니아 50만t 확보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은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국 톨그라스 에너지와 블루 암모니아 50만톤(t)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블루 암모니아 50만t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암모니아 연간 수입량의 30% 수준으로 6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롯데그룹 화학군이 미국 톨그라스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 MOU를 체결했다. ⓒ 롯데케미칼
미국 수소·암모니아는 다른 지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미국 정부는 탄소포집 촉진을 위해 기존 포획탄소에 대한 세금혜택을 t당 기존 50달러에서 85달러로 증액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바 있어서다.
톨그라스가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기업인 에퀴노와 추진 중인 미국 내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생산 설비에서 2027년부터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걸은 만큼 기부" 삼남길 트레킹 나눔 행사
코오롱사회봉사단이 지난 8일 봉사 참가자 걸음 수만큼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활동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다.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은 코오롱사회봉사단이 2012년부터 가을마다 개최한 행사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도와 삼남길을 걸으며 1㎞를 걸을 때마다 성금 1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이 지난 8일 봉사 참가자 걸음 수만큼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 코오롱그룹
삼남길은 조선시대 한양부터 충청도·전라도·경상도 삼남지방을 잇던 옛길이다. 코오롱스포츠가 2009년부터 지자체, 학술단체 등과 함께 연구·고증을 거쳐 개척한 1000리(약 393㎞)에 이르는 국내 최장 트레킹 코스이자 역사문화 탐방로다.
올해는 △사랑의집 △소망재활원 △수리장애인복지관 △양지의집 4개 기관의 장애인 63명과 임직원 봉사자들이 코오롱타워를 출발해 야생화자연학습장을 돌아오는 5㎞ 코스를 함께 했다.
◆SK이노 소셜벤처 그레이프랩, 유럽서 혁신 기업 선정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서밋(Web Summit) 2022'에 참가, 임팩트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지속가능성 분야 유망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레이프랩은 11월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소품을 제작하는 소셜벤처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서밋(Web Summit) 2022'에 참가, 임팩트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 SK이노베이션
지난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된 웹서밋은 2016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리고 있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컨퍼런스다.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 목표인 UN SDGs 17개 목표에서 혁신을 보인 기업을 선정한다.
그레이프랩은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현장 전시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과 미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