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2공장 전경.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9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이하 켄코아)에 대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주가 가능한 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내년 켄코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7% 증가한 1023억원, 65.1% 늘어난 104억원으로 전망했다. 화물기 개조사업(PTF) 호황으로 내년 마진율 상승 영향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TF 사업은 코로나 이후 항공운항대수 증가와 LCC 항공사 확대로 급성장 중"이라며 "신규 화물기 생산 시 1000억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PTF는 100억원 이하로 생산 가능하기에 고객사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독일 UAM 업체 볼로콥터가 사우디 네옴으로부터 24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네옴시티 에어택시 사용화를 진행 중"이라며 "켄코아는 볼로콥터 파트너사로 UAM 상용화 관련 업무 협력을 추진해왔기에 관련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