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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한 미사일 도발에 "패륜적 행위"

"애도기간 내 실익도 없는 무력 도발, 용납 못 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1.03 10:46:20

더불어민주당은 3일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진행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비판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실익도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규탄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에 떨어진 것은 분단 이래로 처음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상황을 극단의 길로 몰고 가는 무모한 행위로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한에서 대형참사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른 무력 도발로 인류애와 민족애를 모두 버린 패륜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시민과 한 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로 인해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국가가 국민을 지켜야 하는 모습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청 공무원들이 피신할 동안 지역주민들은 파악도 못했었다. 나중에 문자를 받았지만, 어디로 대피해야 할 지 몰라 혼비백산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는) 안보 대응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 혼선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태원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콜센터에도 이태원 참사 당일 수많은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청했다.

한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회의에서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피해자의 원활한 구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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