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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6주년' 효성그룹…조현준 회장 "친환경·ESG 집중"

민첩한 대응으로 위기 극복…"전 사업부문 고객의 소리 빠르게 적용"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1.02 16:57:42
[프라임경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민첩한 대응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 언제나 승리하는 백년 기업 효성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조현준 회장은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지구 온난화와 탄소 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많은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했다"며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 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직면한 만큼 VOC(고객의 소리)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진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VOC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우리의 모든 사업 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며 "전 세계 모든 효성인들이 VOC에 대한 같은 생각과 방향으로 함께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국내는 VOC 활동이 어느 정도 실행되고 있지만 해외 사업장에서는 다소 미흡한 편"이라며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되고 역할 분담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안전한 일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철저한 안정규정 준수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사고 위험을 가진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 매뉴얼을 마련하겠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안전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 회장은 "이제 인생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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