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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첨단소재 이익 추정치 상향 "중장기 성장성 굳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4.0%↑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1 08:54:23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 LG화학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첨단소재 이익 추정치 상향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시가총액 상승 등을 반영해 직전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80%가 증가했으며, 내년 이후 양극재 판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로 인해 가파른 매출액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첨단소재의 이익 규모가 화학을 뛰어넘었으며, 중장기 성장성 역시 굳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학은 최악의 시황에서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사 사업부문 내 선순환이 나타나면서 동사의 전체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3.6% 늘어난 14조1780억원, 24.0% 성장한 901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판가·출하량·환율 동반 상승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가운데 첨단소재 역시 양극재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인해 추정치를 상회했다. 반면 화학은 시황 부진과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면서 부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분기 2000억원 손실을 상회했던 부문별 연결조정 영향 역시 3분기에는 1300억원 손실 수준으로 줄어들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 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이 13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4분기에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역내 에틸렌 가동률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소재 및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4분기에 메탈 가격 하락 영향이 ASP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출하량 증가로 인해 분기 실적 규모는 3분기에 준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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