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체부품, 완제기 수출, 우주산업 순으로 성장을 주도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3분기 실적을 추정치에 반영했지만 목표주가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36.8% 늘어난 6089억원, 979.5% 성장한 31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0%다.
지난해 동기대비 국내 사업의 정상적인 납품 진행과 함께 기체부품의 회복세가 이어졌다. 완제기 수출 수주는 급증했지만 매출 인식까지의 시차로 인해 3분기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LCH(소형민수헬기) 닥터헬기 판매에 따른 손실충당금 52억원 발생이 영업손익의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외단에는 환관력 335억원이 인식되면서 세전이익률은 10.5%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9월16일 폴란드 군비청과 FA-50 48대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에는 슬로바키아, 이집트, 세네갈, 콜롬비아, 페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와 신규 혹은 추가 완제기 수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 언급된 콜롬비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사의 완제기 수출국이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체부품분야의 회복 기조가 실적 개선을 이끄는 양상이다. 내년부터는 완제기 수출분이 매출에 인식되면서 추가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