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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컨센서스 상회…올해 연간이익 전망치 14.4%↑

"배당, 불확실성 존재…강한 의지 감안, 진행 사항 추후 확인 예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01 07:40:50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5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 CI. ⓒ 한화생명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57.0% 수준의 지급여력비율(RBC비율)과 함께 자회사 한화손해보험의 회계상 자본 이슈가 4분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험금 지급률 안정을 위한 일시납 저축성 보험 판매 역시 신계약 마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당사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4분기 대규모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예상된다는 점, 여기에 더해 부동산 및 대체 투자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연간이익 전망치는 3511억원으로 직전대비 14.4%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당의 경우 재무구조개선 준비금 이슈가 올해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아직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동사의 강한 의지를 감안할 때 진행 사항을 추후 확인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4.2% 감소한 885억원이다. 컨센서스 및 KB증권 전망치 상회 이유는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변액보증 손익이 200억원 환입됐기 때문이다. 이는 변경된 할인율 하에서 변액보증 헤지비율을 상승시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보험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35.1% 줄어든 1724억원을 기록했다. 사차이익은 1344억원으로, 위험보험료가 5.6% 증가하는 가운데 손해율이 2.4%p 개선되며 지난해 동기대비 19.1% 상승했다. 하지만 비차이익(380억원)은 기타보장 중심의 보장성 신계약 성장과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급증으로 같은 기간 75.2% 하락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투자수익률은 2.8%로 지난해 동기대비 84bp 하락했다"며 "변액보증 헤지를 위한 파생 포지션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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