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3분기 △매출액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33.8%, 23.9%씩 증가한 수치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는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 영향이 있었다"라며 "다만 첨단소재 및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견조한 실적(연결 기준)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석유화학 시황의 점진적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양극재 등 '첨단소재 근간' 전지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이익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첨언했다.
LG화학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이 △매출 5조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매출 2조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이뤄냈다.
'석유화학부문'은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세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다. 반면 '첨단소재'는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동시에 양극재 사업 비중과 수익성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성장호르몬과 유셉트 등 제품 매출이 확대된 '생명과학부문'은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 지연과 R&D 연구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에 그쳤다.
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한편 LG화학은 4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견하면서도 향후 점진적으로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과 공급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시황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를 저점으로 시황 회복이 전망된다"라며 "첨단소재도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안정적 출하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명과학의 경우 백신 및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 출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글로벌 신약 과제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에너지솔루션에 있어 북미 생산능력 확대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