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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형 성장 지속 "전동화 부문 수익성 주목"

올해 3분기 매출액 지난해 동기比 31.9%↑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31 07:23:37

ⓒ 현대모비스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바닥을 벗어나 점차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고객사 물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판가 조정 효과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면서도 "리레이팅(Re-rating, 재평가)을 위해서는 전동화 부문의 의미있는 수익성 기여가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9% 늘어난 13조2000억원, 25.9% 성장한 576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회복과 전동화 차량 중심 생산 전략에 따른 물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해 모듈·핵심부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서 A/S 부문 매출도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스서에 부합했다. 높은 수준의 원부자재·운송비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됐으며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설립과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판가 인상을 통한 가시적인 비용 전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핵심부품 Non-Captive(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외부 시장) 수주는 누적 기준 33억3000만달러로 연간계획 37억5000만달러 대비 89%를 달성했다"며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전동화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성은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적극적으로 비용 전가중에 있으며, 원부자재·운송비 가격도 하락중"이라면서도 "비용 전가는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며, 생산전문 통합계열사 설립 일회성비용의 추가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많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기여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매출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생산 전략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물량 증가, 본격적인 비용 인상분 협의를 통한 판가 조정 효과, A/S 부품에 대한 글로벌 펜트업 수요 및 물류난 생산차질 상황 속 유입된 비순정부품 고객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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