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3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금은 기말 환율 기준으로 결정되며,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인다면 내년에는 배당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두바이유 기준 올해 6월 고점으로 한풀 꺾였으나 여전히 고유가를 유지함에 따라 해외사업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8.3% 늘어난 10조1170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400억원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 요인은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원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호주 프렐류드(Prelude)로부터 5월과 8월에 인수 예정이었던 LNG 카고들이 취소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1400원대 환율 기준으로 금융원가가 확대되면서 배당 지급이 힘들거나 배당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0월 가스 요금인상이 이뤄졌지만 누적 미수금 규모가 올해 약 10조원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도 약 5조5000억원의 미수금이 장기간 동안 회수된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요금인상 정책이 어떤 방식으로 결정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여기에 더해 3분기에 받지 못한 카고는 4분기에도 인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내년 1월과 3월에 각각 한 카고를 수령하는 것은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 외에 규제사업에는 큰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