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 종근당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1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국면에도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당뇨·비만 및 항암제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머크(Merck)는 각각 연초대비(YTD) 31.1%, 29.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는 당사 커버리지 기업 중 성장세 대비 밸류에이션이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연내 FDA 2상 IND 신청 예정인 CKD-510(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1상 Part1을 완료한 CKD-702(EGFR/c-Met 이중항체) 등 주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임상은 순항 중이나, 개념입증(PoC) 결과 발표 전까지는 기대감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CKD-702 Part2 임상 결과가 발표 예정된 만큼, R&D 기대감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6% 늘어난 3807억원, 7.1% 증가한 397억원, 2193% 성장한 29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서 연구원은 "주요 품목 성장세와 리피로우, 프리그렐 등 행정 처분 이후 판매 재개된 기존 제품 매출 회복으로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2.8% 상승한 3695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식약처 제조 중지 이슈로 인해 생산 물량을 조절하면서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8.1% 줄어든 113억원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판관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ETC 매출 성장으로 이익 개선을 확인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