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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스트리머 유입 따른 성장 모멘텀 확보

올해 3분기 매출액 지난해 동기대비 15.2%↑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0.31 07:18:43

아프리카TV CI. ⓒ 아프리카TV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1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격적 투자 기조가 유지되며 단기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트위치 스트리머 유입이 장기적으로 동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여전히 12.7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2% 늘어난 818억원, 10.6% 감소한 207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3.5%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6% 하회했다. 

매출의 경우, 플랫폼 매출은 경기 둔화와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제거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고과금 유저들의 지속적인 구매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게임 광고주의 집행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59.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광고 관련 지급수수료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10.6% 줄었다. 

오 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트위치에서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송출 화질을 제한함에 따라 일부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동사로 유입됐다"며 "현재까지 유입된 스트리머는 수십 명 정도이지만, 동사는 기술적 지원과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스트리머 유입을 늘릴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위치 스트리머 유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체 이용자 트래픽 증가와 콘텐츠 다양성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컨퍼런스콜에서 2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선에서 중장기 성장성 강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며 "4분기에도 오리지널 예능 제작비, 월드컵 중계권 및 연말 BJ대상 관련 비용이 추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 투자 확대로 단기 수익성 개선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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