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8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8%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8% 하향해 낮췄다"며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7배로, 최근 3년간 40~50배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던 성장주에 걸맞는 실적 성장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0.1% 줄어든 774억원, 33.2%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사업 투자 관련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ERP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차세대 ERP10의 신규 수주 매출이 반영되며 라이선스 사업이 일부 회복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아마란스10(Amaranth10) 서비스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매출액은 위하고의 신규 고객 증가세가 둔화되며 지난해 동기대비 14% 줄었다"며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인건비 및 손실보상 충당금 증가, 지급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7.4%p 낮아진 14.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3128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재차 하향한 이유는 ERP를 중심으로 이연된 프로젝트 계약들이 체결되고 있지만, 시스템 구축 지연과 인력난에 따라 의미있는 매출 기여는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다만 4분기에는 신규 수주와 스탠다드ERP 플랫폼 버전인 아마란스10의 신규 고객 유입이 기대된다. 외주를 줄여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준비 중인 익스텐디드ERP 프로젝트 성과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사업의 매출 성장 둔화와 이익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신규 비즈니스모델(BM) 도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도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