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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서 '활주로 이탈' 대한항공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

보항편 운항·추가 지원 인력 파견…사고수습본부 설치해 피해 대응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0.25 08:54:22
[프라임경제] 최근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73명을 태운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3일 오후 6시35분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하는 A330-300 여객기(KE631)가 현지 악천후로 3번의 착륙을 시도한 끝에 도착 예정시간(22시)보다 1시간 가량 늦은 오후 11시쯤 공항에 착륙했다. 

그 과정에서 여객기는 활주로를 지나쳐 수풀에서 멈춰 섰으며, 이 사고로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당시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한 후 현지 호텔로 이동했으며, 현재까지 승객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멈춘 대한항공 여객기가 바닥에 처박혀 있다. ⓒ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이번 이탈 사고로 국내로 돌아오지 못한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한 대체 항공편을 25일 오전 10시에 출발시킬 예정이다. 사고로 폐쇄됐던 필리핀 세부공항의 유일한 활주로 이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사과문을 내고 "탑승객들과 가족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다"라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에 대응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 △우기홍 사장 등이 참석한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또 현장 지원과 조사를 위해 이수근 안전보건총괄 부사장과 정비·안전 분야 등의 지원인력 37명, 국토부 감독관과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5명이 탄 대한항공 특별기를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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