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동사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8.4배 수준이다. 이는 주요 대형 제약사의 21.9배 대비 낮다"며 "2023년부터 본격화 될 중국 케이캡 로열티와 미국 케이캡 임상 3상 진행,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등은 추가적인 리레이팅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6.2% 늘어난 2004억원, 12.3% 성장한 1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MSD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판가 인상을 앞두고 급증했던 매출액이 정상화되며 MSD 백신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3.6% 감소한 305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이에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3상 마일스톤이 3분기 수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7.0% 대비 개선된 9.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적인 '케이캡'의 국내 매출 성장 △본격화되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는 수액제와 HB&B 사업부 등의 이유로 HK이노엔이 올해를 비롯해 내년과 내후년까지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케이캡'의 총 매출액을 올해 1022억원, 2023년 1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케이캡'의 추가적인 성장 요인에 대해선 "P-CAB 제제에 대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이 여전하면서도 케이캡의 타 소화성궤양용제대비 장점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캡'은 '타이신짠'이라는 제품명으로 올해 5월 중국에 출시했다"며 "2023년 상반기 보험 약가 책정 후 급여 시장을 통한 매출 본격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4월 임상 1상을 완료한데 이어, 10월에는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진출도 순항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