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0일 시간외에서는 서암기계공업(100660), 현대에버다임(041440), 넥슨게임즈(2255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암기계공업, 현대에버다임, 넥슨게임즈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9.98% 뛴 6060원, 9.89% 상승한 8330원, 9.96% 오른 1만545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암기계공업과 현대에버다임의 상한가는 미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후 재건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은 TF 구성 완료 즉시 첫 실무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최근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시설 집중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타격을 입은 만큼 이를 복구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암기계공업은 기어, 척, 실린더, 커빅커플링 등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두산인프라코아, 현대위아, 삼성테크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분류됐다.
현대에버다임은 콘트리트 펌프카, 타워크레인 등을 통해 건설·재난·국방 등 종합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중장비 전문업체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주에 묶였다.
이밖에도 수산중공업(017550), KH건설(226360), 혜인(003010), 다스코(058730), 대모(31785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6.78% 뛴 2655원, 6.47% 오른 477원, 4.61% 상승한 6580원, 4.37% 늘어난 3500원, 4.09% 증가한 1만1450원, 3.92% 오른 8490원을 기록했다.
수산중공업은 1984년에 설립된 건설중장비 및 특수차량 업체로 △유압 브레이커 △트럭 크레인 △유압 드릴의 건설기계 제조·판매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KH건설은 토목, 건축 파일 공사 및 관련 기술 자문과 서비스업, 토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PF공법이 다수의 현장 적용을 통한 기술검증을 마치고 원지반 치환공법의 저변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혜인은 중장비·엔진·부품 수입 판매업체로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라(Caterpillar), 멧초(Metso), 융하인리히(Jungheinrich), 버미어(Vermeer) 등의 제품을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굴착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 공급에 있어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기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는다.
다스코는 도로, 교량 등의 안전시설 분야 전문 기업이다. 도로 사업부문에서 차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알려져있다.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해 세계 80여개국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트럭 △타워크레인 △발전기 등의 제조 판매와 함께 중장비 매매 및 토목공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장비 전문업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하며 전후 복구 사업에 참여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넥슨게임즈의 상한가는 금일부터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평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비공개테스트 동접자수는 3만3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제작 중인 '워헤이븐' 역시 현재 스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