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두산밥캣, 자율주행 잔디깎이 최초 공개
두산밥캣(241560)이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농업·농기계 박람회 '이큅 엑스포'에 스스로 작업하는 자율주행 잔디깎이를 19일(현지시각) 출품했다.
이날 두산밥캣은 소프트웨어 업체 그린지(Greenzie)와 개발 중인 자율주행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를 공개하고,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그린지는 상업용 조경 장비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다.

두산밥캣이 미국 농업·농기계 박람회 '이큅 엑스포'에 스스로 작업하는 자율주행 잔디깎이를 출품했다. ⓒ 두산밥캣
제로턴모어는 운전자가 수행할 작업과 구역을 설정하면 운전자 하차 후에도 무인으로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는 '라이드 앤드 리피트' 기능과 장애물 감지 기능 등을 탑재했다. 모든 작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두산밥캣은 현재 개발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전기 제로턴모어 'ZT6000e' 시제품도 선보였다. 자율주행 모델과 전기 모델 모두 내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형 가스운반선 2척 2707억원에 수주
삼성중공업(010140)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삼성중공업
수주금액은 총 2707억원으로, 선박은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9척, 7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88억달러)의 84%를 달성했다.
수주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8척 △가스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이다.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24문 폴란드에 납품
한화디펜스가 창원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마치에이 야브원스키 육군사령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엄용진 육군군수사령관을 비롯해 유관 기관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디펜스가 창원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가졌다. ⓒ 한화디펜스
이번에 출하하는 K9 자주포 24문은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출하됐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한 폴란드는 K-방산을 통해 신속하게 장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8월26일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
현대로템(064350)이 경남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19일 개최했다.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폴란드는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초도 출고되는 K2 전차는 총 10대다. 나머지 물량은 2025년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한 K2 전차는 인수 검사 등 절차를 거쳐 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현대로템이 경남 창원공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하는 K2 전차의 첫 출고를 기념하기 위해 'K2 전차 폴란드 갭필러 출고식'을 개최했다.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이 성사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출고식을 계기로 해외 방산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사우디 국제 방산 전시회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 프랑스 유로사토리와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 등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참여,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KAI, 수리온으로 시장 넓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9~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KAI(047810)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찰헬기 참수리(KUH-1P) △해경헬기 흰수리(KUH-1CG) △UAM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WVTS)를 전시한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치안·보안산업 전문전시회다. 올해는 폴란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22개국 90여명의 해외 경찰대표단이 참석해 수출상담회를 가진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 KAI 부스에 전시된 UAM 모형. ⓒ KAI
참수리는 경찰청에서 총 12대를 구매해 전국 권역별로 8대가 운용 중이다. 참수리에 탑재된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는 헬기와 상황실 간 실시간 영상공유를 통해 빠른 현장 확인 및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KAI는 지난해 참수리 헬기를 직접 체험하는 탑승 행사를 통해 △영국 △유엔 △오만 △방글라데시 △엘사바도르 5개국 대표단에게 경찰헬기의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KAI는 수리온 헬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동남아, 중동, 남미 지역을 타깃으로 수출시장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