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휴마시스, 급등세…경영권 분쟁 기대심리에 매수 몰려

ⓒ 휴마시스

[프라임경제] 휴마시스(205470)가 급등세다. 이는 최근 최대주주와 소액주주들이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기대 심리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15시5분 현재 휴마시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6.74%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구희철 씨가 휴마시스의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해 주식 186만6853주를 취득했으며, 지분율은 5.45%다.

구 씨는 "보고자 본인은 휴마시스의 주주로써 본인과 생각을 같이하는 주주들과 연합해 회사경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이에 기업경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신규 임원의 선임과 함께 개정된 법에 맞게 정관을 개정하는 등의 관련 행위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최종 수립되면 정정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분은 임직원이 아닌 개인"이라며 "최근 사측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소액주주모임을 이끌었던 분으로 파악된다. 관련 내용은 지난 4일 공시에서도 확인가능 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앞선 지난 14일 경기도 군포시 휴마시스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진행했으나 모든 안건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휴마시스 소액주주들은 임시주총 안건이 본인들의 제안했던 안건과 상이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대주주와의 표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