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14일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언론재단 비상임 이사 진출 필요성을 설명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프라임경제]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원 정수를 확대해 인터넷신문 분야 전문가의 비상임 이사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관련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공론화된 것이다.
지난 13일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터넷신문 종사자 수가 두 배 이상 느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메타버스, 구독경제 전환 등 미디어 혁신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정책 지원은 전통 미디어에 치중한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의 지적대로 올해 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신문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활동 중인 인터넷신문은 3600개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 시 약 2.7배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종이신문의 경우 1400개사로 10년 전보다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인터넷신문 비중은 사업체 수 기준으로 70%에 달한다. 종사자 수는 2만명대로 10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이 회장은 인터넷신문이 미디어시장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크고, 미디어혁신을 주도 중이란 시각이다.
이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이 회장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임원 정수를 확대하고 비상임 이사에 인터넷신문 분야에서 대표성을 지닌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비상임 이사는 고정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임원 정수 확대에 따른 예산 증가 없이 재단의 사업 역량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인 발언 종료 이후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표완수 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게 "인터넷신문이 상당히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법 개정 이전에라도 비상임이사 부분에 대한 문호개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신문 등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임오경 의원 대표 발의)은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