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자 급락 후 다시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27.87p(2.83%) 상승한 3만38.7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8p(2.6%) 뛴 3669.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2.05p(2.23%) 치솟은 1만649.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9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9월 CPI는 전월 대비로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인 6.5%와 0.3%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각각 6.3%, 0.6%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p가량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연준의 목표치를 몇 배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까지 올랐다가 4% 아래로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3%까지 상승했다가 4.46%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4달러(2.1%) 오른 배럴당 89.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2달러(2.29%) 상승한 배럴당 94.57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04% 상승한 5780.1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51% 뛴 1만2355.5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상승한 6850.27에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93% 오른 3362.40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