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3분기 순이익도 악화되며 시장기대치보다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삼성증권 지배순이익은 945억원으로 예상보다 파생운용과 채권운용 부문 실적이 악화되는 점을 감안해 컨센서스 대비 35%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6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할 것"이라며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이 기업공개(IPO) 인수 확대로 개선되지만, 구조화금융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7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분기도 평분기 대비 400억원 정도 운용손익이 부진했지만, 이번 분기에도 채권평가손실과 주가연계증권(ELS) 헤지비용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