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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은 '빅스텝' 소화 2200선 회복

오후 환율·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전환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10.12 16:22:21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192.07대비 10.40p(0.47%) 상승한 2202.47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오후 들어 환율·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전환한 뒤 2200선을 되찾았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192.07대비 10.40p(0.47%) 상승한 2202.4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35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7억원, 10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8%), 음식료품(-1.03%), 보험(-0.77%), 유통업(-0.27%), 비금속광물(-0.17%)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1.73%), 건설업(1.7%), 의약품(1.37%), 철강금속(1.31%), 증권(1.0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2.91%), LG화학(-1.01%)이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800원(4.21%) 상승한 9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72%) 오른 5만5800원에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환율 하락에 반도체주 등 전일 급락한 업종 위주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에서 3%로 0.5%p 인상했다.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았던 한은은 8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이후, 이날 역대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했다. 기준금리가 연 3%대로 올라선 건 2012년 9월 이후 10년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69.50대비 2.17p(0.32%) 오른 671.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42억원, 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8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33%), 기타 제조(-2.07%), 정보기기(-1.19%), 통신서비스(-0.89%), 디지털컨텐츠(-0.75%) 등 15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1.73%), 비금속(1.7%), 제약(1.24%), 화학(0.83%), 일반전기전자(0.7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1.08%), 카카오게임즈(-2.88%)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JYP Ent는 전장 대비 3200원(6%) 치솟은 5만65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4600원(3.91%) 뛴 12만2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대비 10.3원(-0.71%) 내린 142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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