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2년 상반기 말 수출기업(수출 매출액이 전체 50% 초과 기업)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7곳 줄어든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프로필 ⓒ 한병도 의원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수출기업 당기순이익은 기업마다 평균 40억원씩 감소했다. 부채는 39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상반기 말 수출기업은 총 412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09사) 대비 19%(97곳) 감소한 수치다. 해당 기간 한은 분석대상인 상장기업 수는 2420개사에서 2398개사로 22곳 감소했고, 이 중 수출기업은 97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2022년 상반기 수출기업 한 곳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235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39억8000만원) 급감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263억4000만원으로 10.6%(31억4000만원) 줄었다.
이는 평균 매출액이 4279억9000만원으로 5.27%(214억3000만원) 소폭 증가한 것에 대비되는 수치다. 또한 수출기업 한 곳당 평균 부채는 510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억9000만원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을 금융이익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 1미만 한계기업 평균 부채는 534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2566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된다.
한병도 의원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은 이해가 되나,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들이 버틸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긴축재정도 중요하지만, 부채를 버티지 못하고 수출기업들이 잇달아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은 피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